Scrapbook2008/12/15 16:51

홍대앞, Margie the Kitchen

2008/12/15 16:51 2008/12/15 16:51
Posted by 봄비
Scrapbook2008/12/11 23:58

 

 

 

결국, 나의 천적(天敵)은 나였던 거다.

 

 

 

 

천적(天敵), 조병화

2008/12/11 23:58 2008/12/11 23:58
Posted by 봄비
Scrapbook2008/11/19 12:24
독일군 장교를 평하는 순위.

게으른 천재가 1위 - 자기도 편하고 남도 편하게 할 방법을 찾아낸다.(최대한 많이 살리면서 전공도 올린다.)
성실한 천재가 2위 - 똑똑한 만큼 일을 많이 시킨다. (전공은 높지만 더 많이 죽는다.)
게으른 바보가 3위 - 모르면 아는넘한테 넘겨서 일을 시킨다. (어디선가는 방해가 되기때문에 좀더 많이 죽는다.)
성실한 바보가 최악 - 뭣도 모르면서 들쑤시고 다니면서 일을 망친다.(결국 부하들을 다 죽인다.)

http://www.appleforum.com 의 덧글중의 일부 퍼옴
2008/11/19 12:24 2008/11/19 12:24
Posted by 봄비
Scrapbook2008/02/18 23:01



먼저 위 사진과 같이 재료와 도구를 준비합니다.
도구로는 핸드밀과 우유거품을낼 서버와 우유를 데울 냄비(혹은 전자랜지사용), 그리고 거품기와 컵과 스푼
마지막으로 빠져서는 안될 모카포트가 있겠죠? 재료로는 우유와 커피원두 그리고 설탕을 준비하였습니다.
(뒤에 칼리타 101과 드립포트들 우정출연 했습니다~ ^^)




먼저 콩을 갈아야겠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칼리타 KH-3 로 저는 꽉 조은뒤에 톱니기준으로 3칸 풀었습니다.
핸드밀 경우 굵기 조절하는게 모호해 지기 쉬운듯 한데 (숫자로 표시되어 있는 전동밀에 비하면)
끝까지 꽉 조은후 풀어나가는 톱니 수를 기억하여 조절하면 한집에서 드립과 모카포트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에
모호해지기 쉬운 분쇄도 조절이 보다 쉽게 기역할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멋모를때는 갈아보고 조절하고 다시 가는 방법을 사용했었습니다.)




콩을 갈았습니다. 핸드밀의 뚜껑을 열고 모카포트의 바스켓에 옮겨 담을 준비를 합니다.
바스켓에 겉에 커피가루가 묻지 않도록 조심스레 담습니다.




커피가루를 다 담았습니다~ 이제 모카포트를 결합해야겠죠?




보일러에 물을 붓습니다. 메뉴얼에는 모카포트에 포함된 계량컵 눈금(80cc)만큼 물을 넣으라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본 글중에 계량컵 가득(100cc) 넣어라는 말도 있더군요.
딱히 비교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보일러에 물을 채웁니다.




보일러 뒤에 바스켓을 올리구요~




그리고 모카포트를 결합합니다. 돌려서 꽉 조여 줍니다 ^^




그리고 가스레인지에서 가열합니다. (가스레인지 청소를 안하고 직어서 기름때가 옆에 보이네요 죄송합니다.)
모카포트아래의 보일러 크기보다 불이 넓어지지 않도록 불을 조절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불이 더 커지면 모카포트 손잡이를 녹일수도 있고 잘 기역나지 않는데 다른 이유로도 좋지않다더군요.




그리고 우유도 데웁니다. 특정 우유 광고는 아니에요. 저는 전자랜지도 없고 냄비도 일반 냄비뿐이라
우유를 바닥에 얇게 깔릴정도로만 붓고 금방 데워서 서버로 옮겼습니다.




포카포트 커피가 추출되기 전까지 (동시에 우유도 데우고 있죠~) 커피잔에 설탕을 넣어둡니다.
다른 시럽이 있엇으면 좋겠지만 주로 핸드드립커피를 즐기는터라 소비량이 너무 적어서 그냥 설탕을 썻습니다
이날은 달게 먹고싶어서 설탕을 듬뿍 넣었습니다.




모카포트가 힘있는 소리를 내며 저를 부르는군요!!
(브리카 소리는 처음들으면 폭팔할것 같이 약간 신경쓰인달까요? 조금 소리가 큽니다 ^-^)




미리 설탕을 담아둔 컵에 모카포트로 추출한 진한 커피를 붓습니다. 위 컵은 130cc정도 되는컵으로
모카포트로 추출된 2인분 에스프레소는 많기때문에 반만 부어서 티스푼으로 설탕을 살살 녹여줍니다 ^^




이번엔 우유 차례입니다. 아까 데워둔 우유를 거품기를 사용하여 거품을 냅니다.
이전에 손으로 해본적이 있는데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위 거품기가 주위 천냥마트에가면 2~3천원 대에 팔겁니다. 싸서 걱정했는데 괜찬더라구요.
잘 쓰고 있습니다. 혹 주위에 천냥마트가 없으시면 인터넷으로 구매하셔도 됩니다.
다만 배송료가 거품기 가격이랑 비슷하니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우유거품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렇게까지 고운 거품은 아니지만 조금만 신경써주면 집에서 먹는것 치고는
만족스러운 거품이 만들어 집니다. 거품낼떄도 거품내는 부분을 이리저리 위로아레로 움직여주면 보다 풍성하고
고운 거품이 만들어집니다.




이제 우유를 붓습니다. 거품이 먼저 들어가지 않도록 숫가락으로 살짝 막아주면서 우유만 커피랑 섞습니다.




그리고는 숫가락으로 거품을 퍼서 살짝 살짝 올려줍니다.
커피의 진하기는 기호대로 우유의 양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자~ 완성입니다. 위에 뭔가 뿌리고 싶었지만 위에 말했다 싶이 제가 핸드드립을 즐기는터라
카푸치노 마시는 일이 드물어서요. 재료 소비가 너무 적을것 같아 구입이 꺼려지더군요

재미삼아 집에있는 우유친구 ㅈ티 를 뿌려봣는데 찬 우유에도 잘녹는다는 광고문구처럼
거품에도 살살 녹아버려 모양이 썩 좋지않게 되어서 그후로는 뿌리지 않았습니다 ^^

다음에는 라떼로해서 라떼아트에도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2008/02/18 23:01 2008/02/18 23:01
Posted by 봄비
Scrapbook2008/02/18 08:59
작가 김영하씨가 KBS Cool FM '이적의 드림온' (매일 00:00-02:00)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금요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고민 상담 중, 해야 할 일을 회피하고 싶을 경우에 대해 조언했었다.

이 적 : 서울시 영등포구에 사시는 19살 소녀, 이모양입니다.

"고민이 생겨버려서 처치곤란을 찾았네요.다름이 아니라 심각하게 현실 도피를 한다는겁니다.
심각한 문제에 맞닥뜨리면 그걸 맞서서 해결할 생각은 않고그걸 잊으려고 TV로, 인터넷으로,
게임으로 도망간다는 거지요물론도망을 갔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참을 수 없는 자괴감, 허무함이
온몸을 휘감습니다정말 어떡해야 할까요고치려고 해봤지만 현실에맞서는 독기는 한 시간 정도 갈 뿐
쉽질 않네요.도망가고 싶어질 때 무슨 생각을 해야 현실에 맞설 용기가 팍팍 생기는 걸까요"

김영하 : 현대인 중에 상당히 많은 수가 일시적으로나 아니면 장기적으로나 이렇게 행동하고 있죠.

이 적 : 현실도피!

김영하 : 뭔가를 많이 해야 된다는 사실 때문에 현실 도피를 하는 건데, 그것을 다른 용어로, 문학계 용어로는
'저항'이라고 합니다.

이 적 : 아, 저항.


김영하 : 그러니까 작가들이 글 쓰기 전에 겪는 일이 그것과 비슷해요. 글을 써야되는데, 어쩐지 책상이 약간
지저분한 것 같아~ 책상을 치워. 그리고 연필을 깎아야 할 것 같아. 손톱도 조금 지저분한 것 같아. 방치워.
너무 피곤해, 그러고 자요.

이 적 : 그러면 하루가 다 가죠.

김영하 : 그렇죠. 시험 공부 해야돼. 근데 너무 피곤해. 시험공부를 하려다 보니까,컴퓨터의 폴더들이 너무
지저분해요. 컴퓨터 파일 정리. 폴더를 정리하고, 심지어 포맷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포맷하고, 그러면너무
피곤해. 자는 거죠. 이것도 일종의 저항이에요.

이 적 : 아하.

김영하 : 그러니까 해야하는 일의 중압감이 너무 커서, 그 일로부터 달아나려고 할 때,그러나 그냥 달아나는 것은
너무 자괴감이 크니까, 뭔가 별 거 아닌 일을 하면서 보내는 거죠. 심지어 어떤 글을 써야한다고한다면, 그것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모은답시고 몇 주 보내는 거예요. 사실 그 자료는 사용하지도 않죠. 왜 시험기간 다가오면
복사만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친구는 도곡동 사는데, 자기는 봉천동 살면서 가서 노트 빌려서 복사하고,
그러느라고 하루가 가요.그러고 또 (막상 노트는) 보지도 못해. 해야 하는 일의 중압감이 크기 때문에 그것을
하지 않으려고 다른 여러 가지 일을 하는거죠. 그런데 이게 점점 더 정교해져요. 이 분 같은 경우는 앞으로 나이를
먹어갈수록 저항이 훨씬 세련되어질 겁니다. 그런데이것은 막을 수가 없어요. 방법이 딱 하나 있어요. 학생들한테
글쓰기 가르칠 때 그런 얘기하는데, 그런 일을 하고 있을 때,이것이 저항이라는 걸 인정하라는 거예요. 아, 이게
지금 내가 숙제를 하기 싫어서 이걸 하는 거구나.

이 적 : 아하

김영하 : 마샤 그레이엄이라고 무용계의 대모 있지 않습니까? 그 할머니가 아흔 살이 다되어서 한국에 왔었어요.
휠체어를 타고 김포공항에 내렸어요. 기자들이 와서 물어봤어요. 춤을 잘 추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한말씀
해주시죠, 한국의 무용학도들에게, 하니까. (할머니 톤으로) Just do it!

이적 : (웃음) 이게 무슨 광고도 아니고.

김영하 : 무슨 N사에서 협찬 받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할머니 톤으로) Just do it! 이러고 갔어요.

이 적 : 팩스로 넣어주시지 그걸.

김영하 : 현대 무용의 대모가, 평생 현대 무용을 개척해 오신 분이 한 말이 그거예요.왜냐하면 무용가에게도 저항이
있거든요. 그냥 추면 되는데, 잠시 몸 풀다가 하루 다 가고. 그러니까 고민사연 주신 분 같은경우에도 정작 해야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중압감을 주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는 건데요. 적어도 이것을 아실 필요가 있어요. 모든
사람이 그런 일을 겪고 있다, 회사원들이 왜 낮에 모두 빈둥거리겠어요. 그리고 왜 야근하면서 일을 다 하겠어요.

이 적 : 하하하

김영하 : 낮에는 저항하는 거예요. 메신저하고 뭐하고~~

이 적 : 저항 할 때까지 한 번..

김영하 : 저항할 때까지 해보는 거예요. 그리구 최후의 순간에 몰려서 하는 건데요. 그것은모든 사람이 겪는
일이고, 이 분은 그걸 아실 필요가 있어요. '어, 지금 그 일을 할 때가 됐군. 그 일을 해야지, 어, 벌써시간이 이렇게
됐나? 다음 일을 해야지.' 이런 사람은 전 세계에 없다. 그건 미X 놈이다. (웃음)

이 적 : (웃음) 하하하하-

김영하 : 최후의 순간까지 미루다가 하는 건데, 결국 최후의 순간에 하는 그 일의 질에 따라서 모든 게 결정되는
거죠.

이 적 : 아하, 그렇군요.

김영하 : 평소에 공부하라고 선생님들은 늘 말씀하시죠. 정작 선생님들은 그렇게 했을까요?

이 적 : (웃음)

김영하 : 안 해요. 선생님들도 문제는 최후의 순간에 내요. 시험문제 미리미리 낼 것같습니까? 교감 선생님이,
'김선생, 그거 어떻게 된 거야?' 그러면 '다 돼 갑니다.' 대답하고선 집에 안가고 시험문제를 내고있어요. 선생님들
끼리는 다 알죠. '이 선생도? 김 선생도?' 그러면서 애들보고는 '좀 미리미리 공부 좀 해라! 예습 복습 좀하고.'
하지만 그게 안됩니다.

이 적 : 이러면 좀 힘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기 합리화가 되지는 않았으면... 그러면 김영하
선생님도 '몇 일까지 원고 쓰세요' 하면 그 때 막 쓰나요?

김영하 : 90%는 '삐대는' 거죠. 90%는 괴로워하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자료도 찾고, 드러누워서
생각한다며, 생각하다가 자고... 그리고 별 짓을 다해요. 그리고 최후의 순간에 책상에 앉죠.

이 적 : 재미있는 건 그 거에요. 누가 곡을 달라고 그랬을 때, 그러면 나한테 두 달정도는 줘라, 사실 두 달 동안
곡을 쓰진 않잖아요. 거의 마지막, 거의 전전날 '아직 안 됐냐?' 그러면 '어, 그래' 하고하곤 했는데, 그런데 거꾸로,
이게 하루에 곡을 다 쓸 거면, 그러면 하루에 한 곡 씩 곡을 다 쓸 수 있냐 하면 그것도 절대아니에요. 그 소모한
59일이 반드시 필요한 거죠.

김영하 : 저항을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예술가들에게 한정된 거라서 말씀을 안 드리려고했는데, 그것은 너무 일찍
시작해서 내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그것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적씨한테 두 달을
줬는데, 왜 첫 날부터 시작을 안 하냐 하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약간
부족하기도 하고, 좀 더 시간을 끌었을 때, 더 좋은 걸 나중에 할 수도 있는데... 그런 문제. 또 하나는 한 번
손을대면, 특히 이런 예술 장르의 것들은 소설이든 예술이든 아마 비슷할 것 같은데, 돌이키기가 어려워요.

이 적 : 맞아요.

김영하 : 한 번 착상한 것은 아무리 고쳐도 잘 안돼요. 나중에는 어쩐지 이거보다 더 나은착상이 나올 수도 있는데,
괜히 기다려보는 거죠. 뭐 나올 수도 있죠. 그런데 이건 예술 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고, 이분 같은 경우는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이 분 같은 경우는, 해야 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이 적 : 우리가 각자 갖고 있는 저항을 바로 저항이라고 즉시 인정할 수 있는 것만 해도 많은 진보인 것 같아요.

김영하 :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이 이걸 겪고 있다. 일부 환자들 빼고는.

이 적 : (웃음)

김영하 : 회사에 가면, 보스들 중에 왜 워커홀릭들 있잖아요?

이 적 : 예

김영하 : 최근에 영국의 한 경제학 잡지에서는 '워커홀릭들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CEO들에게보냈어요. 왜냐하면
당장 볼 때에는 워커홀릭인 부장이 일을 열심히 하고, 부하직원들에게도 카리스마가 있죠. 앞장서서
'내가해줄게'하면서 다 하고, 그래서 단기간에 성과를 높일 수 있지만, 이 사람들이 나중에 반드시 회사에
큰 사고를 친다는 거예요.이 사람들은 일종의 정신병자라는 거죠.

이 적 : 으흠

김영하 : 비정상적이라는 거예요. 성취욕이 지나치게 강한 거예요. 그래서 도덕심이 결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대요.

이 적 : 아하

김영하 : 나중에는 비도덕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죠. 불법적인 거래를 해서라도 성과를
높이려는 유혹을 쉽게 받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라는 거죠.

이 적 : 네

김영하 : 결코 바람직한 게 아니에요. (고민사연 보내신) 이 분이 정상이에요.

이 적 : 무척 위안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2008/02/18 08:59 2008/02/18 08:59
Posted by 봄비
Scrapbook2008/02/15 12:25




2008/02/15 12:25 2008/02/15 12:25
Posted by 봄비
Scrapbook2008/01/05 09:37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라고 하지만
로마에 온 외국인에 대한 배려는 해줘야 하는것 아닐까요?

아래의 글을 읽으며 몇몇 문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정말 그럴까?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의심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허구이던 사실이던 저는 한번쯤 읽고 곱씹어볼 내용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스크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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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1-04 03:16 | 최종수정 2008-01-04 14:28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지난 1일 서울 명동의 노점상에서 미국인 사라 파이어보우(24)씨가 양말을 고르고 있을 때, 옆에 있던 한 여성이
파이어보우씨 어깨 밑으로 팔을 뻗어 물건을 집고 있다. 파이어보우씨는“한국인은‘미안하다’는 말 없이 부딪치고
끼어드는 일이 많다”고 했다.

- 외국인이 살기 힘든 한국 [2] 나와 다른 남에 대한 배려 인색
- 초면에 “결혼했냐, 애인있냐” 시시콜콜 물어봐
- 비빔밥에 소고기 빼달라고 했더니 “그냥 먹어라”
- 샤워할 때 힐끗힐끗 봐 상대방에 모욕감 주기도

캐나다인 데이비드 카바나흐(34・영어강사)씨는 매일 아침 서울 도봉구 집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샤워할 때마다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 옆에서 함께 샤워하는 한국인들이 꼭 그를 힐끗힐끗 쳐다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그의 하체 특정 부위에 호기심 가득한 눈길을 보낸다. 그는 “그럴 땐 얼마나 창피하고
민망한지, 꼭 원숭이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인 아폴린 카롤(38・주부)씨는 한국 사람들이 다가와 “귀엽다”며 일곱 살 딸, 두 살배기 아들의 볼과 머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다듬을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2년 전엔 병원 대기실에서 환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갓
4개월된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어 몹시 당황했던 일도 있다. 카롤씨는 “나쁜 뜻이 없고, 그것이 한국의 문화라는
것도 알지만 그럴 때마다 난 너무 불편하다”며 “어른이 예쁘다고 만지지 않는 것처럼 아이도 인격이 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와 다른 남, 배려해주길

한국에선 으레 통용되거나 대수롭지 않게 하는 말과 행동이, 글로벌(국제적) 기준에서 보면 무례한 일이 있다.
우리와 다른 남을 인식하지 않거나 배려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다. 취재팀이 인터뷰한 50여명의 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 중엔 ‘내가 편하고 익숙하면 남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인 피터 초울라(프리랜서 기고가)씨는 외출할 때마다 직접 만든 샌드위치나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닌다.
한국의 식당에서 매번 부탁하고 승강이하기 지쳤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자인 그는 지난해 가을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비빔밥을 주문하며 소고기와 계란을 빼달라고 했다. 그러나 보란 듯이 소고기와 계란이 섞여 나왔다.
당 직원은 “바빠서 깜박했는데, 비빔밥에는 소고기와 계란이 들어가야 더 맛있으니 그냥 먹으라”고 했다.

브랜든 테일러(23・주한미군)씨는 식당에서 쫓겨난 경험까지 있다. 지난해 경기도 평택의 한 식당에서 볶음밥을
주문하며 “계란을 빼달라”고 했는데, 역시 계란이 섞여 나왔다. 그는 “미국에서 늘 그랬던 것처럼 ‘음식을 다시
해달라’고 했는데 식당 주인의 반응이 상상 밖이었다”고 했다. 식당 주인은 “아침부터 재수가 없다”며 그에게
나가라고 한 뒤 문 앞에 소금까지 뿌렸다고 한다. 테일러씨는 “너무 모욕적이어서 하루 종일 불쾌했다”고 했다.

외국인 중엔 이슬람・힌두교 등 종교적 배경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거나 신념 때문에 채식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과 유럽 인구의 약 1% 가량이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들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외국인이 많다. 호주인 채식주의자 일레인 로리(39)씨는 “한국인들이 ‘나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는 걸 좀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인 영역 침범엔 신중해야

미국인 펠리시아 쉘튼(여・36・영어강사)씨는 “서울이 인구가 많고 복잡한 도시라는 걸 알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부딪치는 게 불편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문화권에서는 모르는 사람과 신체적으로 부딪치는 것을 아주 꺼린다”
고했다. 매일 아침 지하철로 출근하는 미국인 스테펜 뷰(35・고려대 국제어학원 교수)씨는 “사람들이 밀치고
부딪쳐도 ‘미안하다’는 말 없이 무표정하게 지나가거나,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을 때
속상하다”고 했다. 여의도의 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는 영국인 스튜어트 데넷(33)씨는 “영국에서 출판된 한국
가이드북에는 ‘한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부딪치고 팔꿈치로 미는 사람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한국에 온 호주인 잭 스몰우드(38・외국계 은행 직원)씨는 “회사 동료들과 첫 회식 자리가 정말 당황
스러웠다”고 말했다. 그에게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 결혼은 했느냐, 애인은 있느냐, 부모님은 뭐하시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스몰우드씨는 “첫 만남에서 쉽사리 말할 수 없는 사적인 얘기들을 너무 꼬치꼬치 물어서
난감했다”고 했다.

● 상황별 글로벌 에티켓

몸에서 50㎝둘레 안쪽은 ‘개인공간’… 침범 말아야

식사 대접하더라도 마음대로 메뉴 정하면 큰 실례


전문가들은 ‘글로벌 에티켓’의 핵심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각 나라마다 역사와 문화가
다르므로 생활 예절도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지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면 큰 실례를 범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주요 상황에서의 글로벌 에티켓을 소개한다.

◆신체 접촉이 있을 때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구인들은 몸에서 약 50㎝ 둘레 안쪽을 ‘개인공간’으로 여긴다. 친하지 않은 사람과
대화할 때는 그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말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얼굴을 가까이 대거나 웃으면서 어깨나
무릎을 치면 상대가 당황할 수 있다. 남을 앞지르거나 실수로 부딪쳤을 때는 사과해야 한다.

◆어린 아이를 대할 때

한국에선 낯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안아주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외국인 중에는 세균 감염이나 성추행에
민감한 사람이 많아서 낯선 사람이 아이 몸에 손을 대면 몹시 불쾌하게 여기기도 한다. “예쁘다”는 한두 마디
칭찬만 하는 것이 좋다.

◆식사할 때

우리는 식당에서 한 가지 메뉴로 통일하는 데 익숙하지만, 외국인들도 그런 건 아니다. 자신이 식사를
대접하더라도 마음대로 메뉴를 정하는 건 큰 실례다. 초대 받은 사람의 뜻을 물어서 정해야 한다. 요리를 고르기
전에 상대가 채식주의자가 아닌지, 알레르기나 종교적 금기 때문에 피하는 음식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테이블에 휴대전화를 올려 놓으면 “당신은 별로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 프랑스의
일부 고급식당에선 입장시 휴대전화를 카운터가 맡아 보관한다.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상대가 불편할 만큼 빤히 쳐다보면 실례다. 흉터나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왜 그러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절대 범해서는 안 될 무례한 일이다. 일본의 대중탕・온천・사우나에서는 동성끼리도 신체
중요 부위가 보이지 않게 수건으로 가리는 것이 예의다.

◆초대 받은 자리에서

남의 집에 초대 받았을 때 일찍 도착하는 것이 오히려 결례다. 상대방이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약속한 시각이나 5분쯤 뒤에 간단한 선물을 갖고 가는 것이 좋다. “맛있다”는 칭찬을 하고, 다음날 전화나 카드로
고맙다는 뜻을 전하면 금상첨화. 한국식으로 내 수저로 집은 음식을 상대에게 권하거나, 설거지를 해주겠다고 남의
부엌에 들어가면 실례다.

도움말: 최정화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최애경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교수, 정기옥 서원대 초빙교수
(전 외무부 의전장), 서대원 광운대 석좌교수(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2008/01/05 09:37 2008/01/05 09:37
Posted by 봄비
Scrapbook2007/12/28 00:03
2007/12/28 00:03 2007/12/28 00:03
Posted by 봄비
Scrapbook2007/11/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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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비
Scrapbook2007/09/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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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심심할때 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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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비